최지은 "대한민국 선진경제 만드는 일에 바쳐보고 싶다"

▲ 국제문제 전문가이자 국제경제 전문가인 최지은 박사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9호 인재영입 발표에서 입당 소감들을 밝히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최지은(39) 박사를 9번째 영입인재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가 참석해 국제문제 전문가이자 국제경제 전문가인 최지은 박사 영입을 환영했다.

최지은 박사는 이날 입당식에서 "민주당의 입당 제안을 받고 많이 고민했지만 국제사회에서 더 강한 나의 조국, 국제경제 체제에서 더 강한 나의 조국을  위해 기여해야겠가는 마음에서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밝혔다.

최지은 박사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쌓아온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고 그런 의미에서 오늘 민주당 입당과 정치를 시작한다"며 △대한민국 생산성 높이기 △다 같이 어울려 잘 살 수 있는 사회 △경제통합 등을 제시했다.

최지은 박사는 "이제 제 젊음을, 조국을 위해서 쓰고 싶다"면서 "세계에서 익혀 온 정치, 외교, 경제적 식견을 대한민국 선진경제를 만드는 일에 바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지은박사는 하버드 케네디스쿨 행정학 및 국제개발학과 석사졸업 후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국제개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정규직 이코노미스트로 입사 이후, 세계은행에 영입된다. 

국제기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대표적 국제 전문가이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경제전문가다. 

지금까지 세계 100여 개국을 누비며 활동해 왔다. 현재 세계은행에서 중국 담당 선임이코노미스트로, 중국재정 근대화 사업 및 제14차 경제개발계획 수립지원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최지은 박사는 2011년 아프리카개발은행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정책 자문을 담당했다. 

당시 아프리카 지역을 뜨겁게 달군 아랍혁명의 주된 요인을, 고용 없는 성장과 극심한 경제 불황으로 진단하고 그 해결방안으로 포용적 성장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2013년에는 세계은행에 영입돼 구소련권역으로 분류되는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지역 무역 및 생산성 담당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구소련권역 경제 개방 및 구조조정 정책자문과 키프로스 통일 실무협상 등을 지원하며 풍부한 국제경제 공조 경험을 쌓았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아프리카 미래일자리 보고서'를 출판, 세계 유수 경제지와 IMF, UN 등 국제기구, 그리고 브루킹스 연구소, CSIS 같은 해외 유력 싱크탱크들로부터 주목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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