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이 첫 방송 된 가운데, 드라마의 인물관계도와 고수가 맡은 채이헌 역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머니게임’은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관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고수는 국가 최대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 과장 '채이헌' 역을 맡았다.

극중 채이헌은 대한민국 최고 경제학자 채병학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는 자랑이 아닌 부끄러움이었다. 시장주의 경제학을 표방하던 아버지 채병학이, 사실은 역대 정권마다 연을 맺으며, 원하는 경제 이론을 만들어 성실히 봉사해왔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 부터다.

채이헌이 대학을 졸업하던 해, 재정경제부에서 사무관 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가 기획재정부로 개편이 될 당시 금융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금융위원회 글로벌 금융과 근무 시절, 우리나라 금융 시스템이 취약한 원인을 본격적으로 연구했고, 그 결과 월가를 기반으로 하는 투기 자본과 그 투기 자본의 로비를 받아 철저히 그들의 이익을 실행하는 미 의회의 일부, 미 재무부의 일부. 그들이 움직이는 IMF, WB 등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채이헌이 정인은행 문제에 주목하게 된 것은 벌써 파산했어야 할 은행이지만 파산하게 되면 쓰나미처럼 밀려올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충격. 그가 선택한 방식은 매각이었다. 매각으로 일단 정부의 부담을 덜어낸 다음, 혹독한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방식을 택하게 된다.

‘머니게임’의 인물관계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 금융정책국 한상민(글로벌 금융과 사무관), 국경민(국장), 가재부 국제금융국에는 나준표(국장), 조희봉 (과장), 박수종(사무관)이 등장한다.

허재(금융위 부위원장), 채이헌(금융위 금융정책국 과장), 이혜준 (기재부 국제금융국 사무관)이 이야기를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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