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맹지탈출, 전주·완주·진안·익산 통합해야

 

(전주=국제뉴스) 장범진 기자 = 성치두 전주을 무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5일 '전주시의 맹지탈출'을 위해 전주·완주·진안·익산 통합해 전주광역시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전주시는 완주로 둘러싸여 있어 실질적인 맹지이기 때문에 더 이상 발전이 어렵고 이대로 가면 전주시는 물론 20대 젊은이들이 매달 600~1000명 정도가 타시도로 빠져나가 전북도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군 통합이 안 된 곳이 전주, 완주인데 일부 정치인들의 반대와 주민들의 찬반 투표 부결로 수차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주광역시 또는 전주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존 정치세력의 방법론과 다르게 성 후보의 생각은 전주, 완주, 진안, 익산 4개 시군의 통합이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일부의 주장처럼 '전주시와 통합하면 완주군민이 경제적인 손해를 본다' 라는 건 사실과 다르다"면서 "전주광역시가 탄생하면 전주광역시 뿐 아니라 전북 전체가 경제적으로 혜택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농산촌 지역에서 받았던 완주군의 경제, 사회적 혜택은 그 이상으로 유지한다' 는 규칙을 제정하면 된다"며 "쓰레기 매립장 등 혐오시설이 완주군 지역으로 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진안군과 통합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역설했다.

또 "전주, 완주, 진안이 통합하고 진안으로 가는 소태정 고개를 양방향으로 뚫어 진안군을 전주권으로 들어오게 하면 진안군 뿐 아니라 장수군, 무주군 주민들의 충청권 이탈을 상당부분 막을 수 있고 진안군 부근의 관광사업도 탄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안군 소재의 국유림, 군유림 등 정부 소유의 땅을 찾아 길을 내고 쓰레기 매립장 등을 조성하고 해당 면 지역에 상당한 혜택을 주고 자원 재활용 기업 등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면 혐오시설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더불어 "세 시군 뿐 아니라 약 30만 인구의 익산시와 전격 통합해 전주 광역시가 되면 전주와 전북 모두 상생한다"면서 "마이산, 용담호, 구봉산, 운일암 반일암, 대둔산, 모악산 등 전주광역시의 관광사업 또한 날개를 달 것이다"고 설명했다.

성 후보는 "도청 및 시청, 관련기관, 산업시설, 교육시설 등 주요 시설의 위치, 역할 등을 전주, 익산, 완주, 진안이 조율한다면 4개 시군의 통합이 큰 무리가 아닐 것"이라면서 "인구 110만 전주광역시가 되면 지역구 국회의원 6명 선출이 가능하고 예산 및 관련 공무원 수도 증가해 전주광역시와 전북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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