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작전사령관 이성환(중장)이 사관생도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해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2019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양민수, 이하 '순항훈련전단')이 141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15일 오전 진해 군항에서 입항 환영행사를 가졌다.

해군작전사령관 이성환 중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해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순항훈련전단 장병 가족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항훈련전단장 복귀신고, 우수‧공로자 표창장 수여, 가족 면회 등이 진행됐다.

순항훈련전단은 문무대왕함(DDH-Ⅱ, 4,400톤급)과 군수지원함 화천함(AOE, 4,200톤급)으로 구성되어 제74기 해군사관생도 139명과 장병 및 군무원 등 600여 명이 순항훈련에 참가했다.

순항훈련전단은 지난 141일간 필리핀(마닐라), 베트남(다낭), 태국(사타힙), 인도(뭄바이), 이집트(알렉산드리아), 이탈리아(치비타베키아), 네덜란드(로테르담), 스웨덴(스톡홀름), 노르웨이(오슬로), 미국(노퍽/샌디에고/하와이), 콜롬비아(카르타헤나), 캐나다(빅토리아) 등 12개국 14개항을 순방했으며 약 32,000NM(약 5만 9천 KM)를 항해했다.

기간 중 해군사관생도들은 항해 당직 실습, 손상통제훈련, 해군직별 체험 교육, 방문국 사관학교 체험교류 등 다양한 교육훈련 및 활동을 통해 해군 장교로 임관하기 전 군사지식을 습득하고, 해군 리더로서 역량을 배양했다. 

특히, 순항훈련전단은 군사외교사절단으로서 국내 7개 방산업체가 참가한 방산홍보전시관을 화천함에 조성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방위산업을 세계 곳곳에 알렸으며, 6.25전쟁 당시 전투병력과 의료를 지원한 9개국을 방문해 참전용사 및 가족을 초청하여 함상 리셉션을 개최하는 등 보은행사도 펼쳤다.

또한, 미국 방문 시 미 2함대사령부(노퍽), 3함대사령부(샌디에이고), 태평함대사령부(하와이)를 방문하여 상호 함정견학을 비롯한 다양한 친선교류활동을 통해 한ㆍ미 해군의 공고한 동맹을 재확인했으며, 필리핀, 태국, 이집트, 캐나다 등 4개국 해군과 연합 기회훈련을 실시하며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하기도 했다.  

순항훈련전단장 양민수 준장은 "이번 순항훈련을 통해 해군 장교로 임관할 제74기 해군사관생도들의 군사적 식견을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군사외교사절단으로서 순방국들과 다양한 친선교류 행사를 통해 연합 동맹을 강화함을 물론 대한민국 해군의 늠름한 위상을 세계 각지에 전파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순항훈련 소감을 말했다. 

▲ 진해 군항에서 입항 환영행사 실시한 가운데, 사관생도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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