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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이아파트 '곰팡이'·'물 줄줄'…시공사는 "배째라"- 심각한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뒷짐 진 시공사의 ‘갑질 횡포’ -
김태수 기자  |  lk70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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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4  19: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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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제뉴스) 김태수 기자 = GS 건설이 시공한 세종시 한 자아아파트에서 물이 새고 곰팡이가 펴 악취까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 외벽모서리를 타고 들어오는 빗물에 거실바닥이 곰팡이와 습기로 차 있다.

이에 입주민들은 시공사인 GS 건설을 상대로 부실시공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 하자보수를 요구하고 있지만 GS 건설 측은 현재 입주 12년차로 관계 법령에서 정한 하자담보책임기간(최장 10년)이 모두 경과됐다고 무대응해 온 것으로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입주민 C씨는 "이 같은 심각한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뒷짐 진 시공사의 무대응은 시공사의 '갑질 횡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 GS 건설은 그동안 입주민들이 겪은 고통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더는 '눈 가리고 아옹'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길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분양 당시 '세종명품아파트'라는 브랜드를 홍보해 믿고 분양받았는데, 그동안 살아보니 '날림공사'로 속은 것 같다"며 입주민은 분통을 터트렸다.

   
▲ 지하주차장 외벽 모습.(곳곳에 볼펜두께의 균열이 수없이 발생해 균열사이로 누수로 인한 심각한 백화현상)

입주민들과 GS건설 등에 따르면 1140세대인 이 아파트는 입주 초기부터 결로현상 등 하자보수로 인한 문제점이 속출했다.

최근 들어 자이아파트 상당부분이 날림시공으로 인한 입주민 불편이 가중되면서 생활불편은 물론 '못 살겠다'는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비만 오면 일부세대의 경우 외벽에서 '똑똑' 떨어지는 빗방울소리, 외벽모서리를 타고 들어오는 빗물에 방바닥이 항상 곰팡이와 습기로 차 있어 주민불편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

한 입주자는 의심나는 곳을 수회 뜯어 보수했지만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세대가 부지기수라는 것이 입주자들의 주장이다.

지하 주차장 입구 외벽의 경우 곳곳에 볼펜두께의 균열이 수없이 발생했다.

균열사이로 누수로 인한 심각한 백화현상 등 흉한 이미지로 아파트 전체분위기를 망가뜨리고 있다.

이 현상은 올해 봄 보수했으나 워낙 균열현상이 커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아파트 내 벽면마다 누수현상으로 습기를 머금고 있는 가운데, 심지어 벽면 틈새로 물이 줄줄이 흐르는 곳도 있다.

수년부터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으나 이 곳 역시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현상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고드름과 물바다를 이루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지하바닥은 수십m씩 균열과 갈라진 틈새를 보이고 있다. 페인트로 몆 번 덧칠했으나 또다시 균열현상이 발생, 보기흉한 모습으로 유지되고 있다. 지하주차장 전체가 온전한 곳이 이상할 정도의 현상이다.

곳곳의 천정에는 누수로 인한 빗물흔적이 누더기처럼 보기 흉하다. 비가 올 시 균열부위에서 빗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많은 문제가 있지만, 입주자들은 가슴앓이를 할뿐 그저 '쉬쉬'할 따름이다.

자이아파트의 이미지추락과 '아파트가격 하락'우려 때문이라는 것이 입주자들의 입장이다.

GS건설에서 시공한 아파트가 문제 투성인데 하자보수에 나설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하자보증기간 만료로 회사에서는 더이상 해야 할 일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입주자들은 법의잣대도 중요하지만 '명품아파트'를 약속했던 대기업의 '날림공사'에 문제가 있다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 입주민은 "분양당시 GS는 세종시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짓겠다고 홍보했는데 명품은커녕 최악의 아파트를 지었다"고 비난했다.

한편, GS건설의 세종 4-2생활권에서 짓고 있는 자이아파트 현장에서도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 여부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태수 기자 | 2020-01-14 19: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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