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체육회, 14일 오후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전자투표로 진행

▲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당선인

(춘천=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강원도 첫 민간인 체육회장으로 양희구(67) 전 강원도체육회 부회장이 당선됐다. 강원도체육회는 14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린 제39대 강원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선거인단 317표 중 120표(득표율 40%)를 득표한 양 전 부회장을 신임회장에 선출했다.

양 전 부회장은 강원체육의 비전에 대해 “강원도체육계의 당면과제인 재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확대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며 “비인기 종목의 연차별 지원 및 확대, 강원도체육회 조직 진단(개편)과 위원회 확대 운영까지 봉사의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양 전 부회장은 104표와 76표를 얻은 신준택·조명수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투표에는 선거인단 317명 중 300명(투표율 94.6%)이 참여했다.

양 당선인은 2020년 1월16일부터 2023년 정기 총회일 전일까지 3년 동안 초대 민간 강원도체육회장직을 수행하며 취임식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편 민간체육회장 선거는 체육과 정치를 분리해 체육 단체의 선거 개입을 막고자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금지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법률안에 따라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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