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재난안전경보상황실 운영

▲ 울산대교가 내려다보이는 울산야경.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는 이번 설 연휴(24~27일) 동안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종합상황실 운영 △교통 소통·안전 대책 △재난·안전사고 대책 △물가관리·서민생활 보호 대책 △비상진료·방역 대책 △환경관리 대책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8개 분야로 구성된다.

울산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각종 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교통 소통 및 안전 대책으로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교통상황실'을 운영, 교통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심야 도착 승객의 연계 수송을 위해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44개 노선 199대와 설 당일(25일)에는 울산역을 운행하는 리무진 버스를 심야까지 연장 운행한다.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24시간 재난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 재난안전경보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설 연휴 이전에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등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산불 예방을 위해 특별대책 기간에 산불방지 대책 상황실 운영을 위해 1일 3~4명의 인력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진화헬기 2대가 상시 대기하고 산불 감시 및 진화 인력 266명을 집중 배치한다. 

물가관리 및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 성수품 수급상황 및 물가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액화 석유 가스(LPG)가스 공급업체의 윤번제 운영으로 안정적인 생활 연료를 공급하게 된다.

비상진료 및 방역대책으로는 '비상진료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공공의료기관 순번제 진료(4개소), 응급 의료기관 지정 운영(8개소), 당직 의료기관 운영(1,368개소), 당번약국 운영(411개소), 상비약 판매점(882개, 24시 편의점) 운영 등 연휴 기간 중 응급환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발생 감시를 위해 연휴기간 'AI·구제역 방역 상황본부'를 운영하고 의심가축 신고 접수 및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환경관리 대책으로는 환경오염 예방 특별 감시활동을 위해 지난 1월 24일 부터 1월 27일까지 6개 반 12명의 감시반을 상수원 수계, 산업 농공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 및 주변 하천, 쓰레기 매립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등에 투입한다. 

이 밖에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인·장애인시설, 보훈·아동·노숙자 쉼터 등 89개소를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에도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8개 분야 236명(1일 59명)의 직원이 상황근무에 임해 각종 민원 안내는 물론 사건·사고 예방과 이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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