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백성열 기자 =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이후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억7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채권시장에서만 9억30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며 "대규모 만기도래(12월중 55.3억달러) 등으로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출됐으나 유출폭은 전월(16억2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고 전했다.

그리고. "주식자금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순유입 전환했다"며 "선진국 MSCI지수는 12월 1일부터 1월 8일중 3.3% 오른 가운데 미국은 무역합의 기대감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독일 및 영국은 경제지표의 예상치 상회,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축소 등으로 상승했다"며 "신흥국 MSCI도 같은 기간 미・중 무역합의 진전 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6.9%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원자재 가격 호조 등으로, 브라질은 경제성장 전망 상향조정 등으로, 중국은 완화적 통화정책 등으로 상승했다.브라질 중앙은행은 19년 1.2%(기존 0.9%), 20년 2.2%(기존 1.8%)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12.19일)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달 8일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1170.8원으로 11월말(1181.2원) 대비 0.9% 높아졌다. 반면 원·100엔 환율, 원·위안 환율도 각각 -0.2%, -0.4% 내렸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전달에 비해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12월 평균 3.7원, 0.32%로 전월(3.6원, 0.31%) 대비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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