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학회 학술세미나에서 ‘사이버 불링의 심각성과 대책’ 주제로 논문 발표

▲ 대구한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사진=대구한의대)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경찰행정학과 박동균 교수는 지난 10일 (사)한국행정학회 공공안전행정연구회 기획학술세미나에서 ‘사이버 불링의 심각성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를 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대학 교수, 현직 경찰관 등 30여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함께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가졌다.

박 교수는 학교폭력의 유형에는 폭행, 감금, 협박, 금품갈취, 강요, 강제적 심부름, 사이버 따돌림, 성폭력 등을 포함한다며, 각 가해 유형별로 증가 추세를 볼 때 최근에 사이버 폭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학교폭력을 경험한 5만명의 초·중·고학생들 가운데 사이버 괴롭힘을 당한 학생이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학교폭력의 상당수가 사이버공간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사)한국행정학회 공공행정연구회 신년특집 학술세미나에서 사이버 불링의 심각성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박동균 교수(정면)(사진=대구한의대학교)

사이버 불링은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SNS 등을 통해 언제든지 이뤄질 수 있으므로 피해자는 24시간 내내 무차별적인 폭력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동영상이나 사진, 음성녹음 등의 시청각적인 충격이 더해지면 그 폭력의 강도는 더욱 커진다. 

박 교수는 “사이버 불링은 고도의 인터넷 네트워크가 구축된 현대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여실히 보여 주는 현상으로 도덕적 규범과 제도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못하면 사이버 불링과 같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고 심각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사이버 불링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박 교수는 “무엇보다 사이버 불링의 주요한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청소년들 스스로가 사이버 불링이 심각한 사회적 병폐이자 범죄이며, 피해자가 경험하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동균 교수는 국내 치안행정 분야의 전문가로 안전 및 치안분야의 우수한 연구업적과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 논문 발표 등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각종 학회 및 정부에서 수여하는 학술상과 감사장, 법무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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