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6억에 비해 대폭 증액 지원...미세먼지 저감위한 시민관심 유도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노후 경유자동차 조기폐차 보조금으로 14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 사업 지원대상은 현재 시에 등록된 배출가스 5등급 차량과 2005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만든 도로용 건설기계(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콘크리트펌프트럭)이다.

이 차량들은 ▲대기관리권역에 2년 이상 연속 등록▲소유기간이 신청일 전 6개월 이상▲정부지원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로 신청서류를 접수해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으로 적격판정을 받아야 한다.

지원 금액은 차종·연식에 따라 다르다. 총중량 3.5t 미만 차량은 최대 300만원, 3.5t 이상 차량·도로용 건설기계는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조기폐차 후 LPG 1톤 화물차를 신차로 구매하는 경우 LPG 화물차 전환 지원 사업의 우선순위 대상자로 선정돼 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거나 고양시 민원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조기폐차 노후 경유 차량에 보조금 56억 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예산을 더 증액해 지원 한다"며"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신청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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