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고령군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열린 귀농·귀촌 기초 영농기술교육 수료식에서 곽용환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고령군)

(고령=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을 할 예정이다.

고령군은 기업유치처럼 귀농에 대한 전담부서를 운영해 흩어져 있던 귀농·귀촌정보서비스를 예비 귀농자 입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편의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고령군은 정부, 지자체,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협 등의 관계 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누구나 고령군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모든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원센터에서는 지원정책, 창업상담 등을 전문상담 코디네이트와의 연계해 다양한 상담과 정착할 곳의 주민과의 화합의 기회를 마련해 건전한 귀농귀촌문화 형성에 나서고 있다.

고령군은 귀농·귀촌인 연합회 단체와 귀농인 생산 우수농산물 상설매장인 파머스마켓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8개 읍면에 귀농·귀촌 희망자가 거주지나 영농기반 등을 마련할 때까지 머물 수 있도록 임시거주지를 제공하는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안정적 정착을 위한 귀농인 주택수리비로 세대당 500만원 내에서 지원하고 정착지원을 위해 일반농업·축산 분야는 3억원 한도 내 농업창업 자금의 융자를, 농가주택 구입·신축은 7,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 경북 고령군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을 할 예정이다.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기 위해 운영한 부스 장면(사진=고령군)

그리고 신규농업인을 대상으로 선도농가 실습교육과 영농정착 교육을 실시, 귀농준비 단계부터 농사체험을 통해 다양한 정보습득 및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맞춤형 귀농·귀촌 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귀농선배와 선도농가, 전문지도사로 구성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귀농인 조기정착 지원을 위한 교육과 멘토링을 실시 운영해 새로운 귀농귀촌인의 정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령군에 따르면, 안정적인 정착이 되도록 귀농정책의 지원과 원스톱 시스템 서비스로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귀농귀촌인구는 1,215세대에 1,971명에 이르고 있다.

귀농·귀촌 정책을 꾸준히 펼친 결과 지난해에는 633가구 954명이 고령으로 귀농·귀촌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5년간 군에 정착한 귀농·귀촌 수는 군 인구수 3만 2,373명의 7%에 해당해 덕곡·운수·우곡·개진면 등 1개 면의 인구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고 고령역이 유치되면 서울에서 고령까지 2시간 내로 시간이 단축돼 국가균형 발전과 광역교통의 물류망 구축 등으로 귀농귀촌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유치홍보, 교육지원 및 정착지원의 3단계 별 지원정책으로 귀농·귀촌 활성화와 장려를 통한 인구 유입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해 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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