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슴성형 상담 중인 티엘성형외과 임중혁 대표원장(左)

(서울=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과학기술의 발전은 트렌드라는 변화로 이어진다. 가슴성형에도 트렌드라는 게 있는데, 이는 새로운 수술테크닉이나 새로 출시되는 유방확대 보형물과 연관성이 높다.

가슴수술 테크닉은 주로 내시경을 이용한 겨드랑이 절개나 가슴밑선절개, 유륜절개로 진행되는데, 출혈이 거의 없고, 수술시간은 40분~1시간 정도로 짧아졌다. 적합한 보형물을 이용해 볼륨감 있는 가슴라인을 형성한 후, 추가로 자가지방이식을 통해 가슴모양과 촉감을 더욱 자연스럽게 하기도 한다.

유방확대 보형물은 식염수 보형물에서 실리콘 보형물로, 라운드 보형물에서 물방울 보형물로 재료와 모양이 변화해왔고, 최근에는 다시 라운드형이면서 표면이 스무스 타입처럼 매끄러운 마이크로 텍스쳐(나노 텍스쳐) 보형물이 등장하면서 가슴성형 트렌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모티바, 벨라젤 마이크로M, 멘토 엑스트라 등의 보형물은 촉감이 우수하고, 몸에 달라붙지 않는 성질이 있어 재수술에도 유리하다.

보형물의 크기는 풀B컵을 넘어 C컵에서 풀C컵 정도, 뛸 때 내 가슴처럼 위 아래로 바운싱되고 속옷을 입었을 때 가슴이 모아지는, 가슴골이 또렷하게 형성되는 가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보형물의 트렌드가 변화한 만큼 재수술을 고려하고 있거나 생애 첫 가슴확대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상담을 통해 자기 체형에 맞는 모양과 크기의 보형물을 고려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가슴수술은 동일한 유방확대 보형물을 사용하더라도 집도의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수술결과와 환자가 느끼는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 경력과 노하우, 환자들의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살펴 성형외과를 선택해야 한다.

임중혁 티엘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최근 한 강남성형외과의 유령수술(대리수술)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처럼 능숙하지 못한 초보 의사가 집도하는 유령수술을 받을 경우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최근의 가슴성형 트렌드는 외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수술과정을 보호자가 지켜볼 수 있는 안심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성까지 크게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임 원장은 "한국의 가슴성형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앞선 수준이지만 올바른 성형수술은 트렌드를 쫓기보다는 개인의 신체조건을 고려해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며 "가슴성형 후 장기적으로 생각한다면 가슴크기나 수술비용보다는 안전성, 의료진의 임상경험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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