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과 총리 인준 대승적 결단 촉구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과 유치원3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 대승적으로 결단해 오늘 국회 갈등의 마침표를 찍는 날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무제한 토론에 발이 묶여 있었던 184건의 민생 법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어 "데이터3법과 연금3법 등 핵심 민생법안도 법사위를 통과해서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남은 쟁점 법안도 신속히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야당의 협조를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여전히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과 유치원 3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무제한토론 신청을 거두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의 대승적 결단을 요청했다.

또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국회의장을 지낸 분이 국무총리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후보자가 솔직한 태도로 양해를 구했고 협치와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보겠다는 진심도 잘 전달됐다"며 국회 총리 인준 추진을 야당에 요청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도 의원총회를 열어 총리 인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니 청문회를 지켜본 우리 국민들의 판단에 상응하는 합리적 결론을 내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와 함게 검찰 인사와 관련해 "검찰 조직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형사·공판부 출신 검사를 중용해서 특정 인맥에 편중된 검찰의 인적 구성에 균형을 잡은 인사로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인사가 국민의 검찰로 한 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