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지구단위계획 결정…도시미관 개선하고 전자파 발생 우려 없애

(성남=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철탑 구조물이 지상에 노출된 형태로 설치된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2번지 일원 산성변전소 설비가 이르면 2023년 말 신축 건물로 옥내화된다.

▲ 철탑 구조물이 지상에 노출된 형태로 설치된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2번지 일원 산성변전소 설비.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지난 1월 6일 ‘산성변전소 부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관한 내용’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다.

시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인 수정구 산성동 2번지 일원 1만9901㎡ 부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했다.

옥내형 변전소를 건립할 부지 6103㎡와 가변차로 확장 부지 405㎡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존치하고, 잔여 부지 1만3393㎡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했다.

변전 설비 옥내화와 주변 부지의 계획적 개발을 위해 앞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제안한 산성변전소 지구단위계획을 ‘제3회 성남시 도시·건축 공동위원회’가 심의·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 말부터 300억원을 투입해 변전소 부지(6103㎡)에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옥내화 사업을 시행한다.

송전선로 6개, 변압기 5대, 배전선로 26개 등 현재 지상에 노출된 변전 설비는 건축물로 들어간다.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된 부지 중 한전 소유의 토지(1만1749㎡)에는 추후 한전이 세부계획을 세워 각종 시설을 건립한다.

성남시는 산성변전소 옥내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전자파 발생에 관한 시민 불안을 없애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성변전소는 수정구 일원 11만7000호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성남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소는 산성을 포함해 야탑, 중원 등 모두 9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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