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택지개발 의혹 제기에 전"혀 모르는 내용, 후보자 잘 검증해달라" 당부

▲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화성 동탄택지개발 의혹과 관련해 발언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가막힌다며 쓴 웃음을 짓고 있다.(국회방송캡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포스코 송도사옥 매각 개입과 화성 동탄택지개발 의혹을 놓고 이틀째 설전을 벌였다.

자유한국당은 개입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하며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며 차단하고 나섰다.

정세균 후보자는 "의혹 제기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정치인생 최대의 모욕"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야당의 의혹 제기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정세균 후보자는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 언론보도에 대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소송을 지적에 "다시 말하지만 그 재판은 잡지사의 허위과장보도에 대한 명예회복을 위한 재판이라고 적극 대응했다.

정세균 후보자는 즉 포스코 매각에 대한 재판이 아니라며 본말을 분명히 하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세균 후보자는 성일종 의원이 '이 재판의 2심에서 판결이 뒤집히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는냐'는 질문에 "명예회복할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당시 보도에 새누리당 억대 금품수수에 대해 밝혔지만 정세균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화 등 내용만 담아 물타기했다고 생각되고 야당의원들이 동탄택지개발과 관련해 무차별적 의혹을 제기했다"며 팩트체크로 적극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고 나섰다.

이에 정세균 후보자는 "기자생활을 해보지 않았지만 특별한 기법인지 모르지만 그런식으로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에 손해배상 했다"고 설명했다.

신동근 의원은 "화성 통탄택지개발 업체 선정 불법 의혹은 2015년에 발생했고 감사원 감사결과는 지난해 나왔지만 2015년에 사건이 생겼고 정세균 후보자가 방문한 것은 2017년였고 박근혜 정부에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도 아니였다"고 밝혔다. 

신동근 의원은 "당일 방문해서 브리핑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림을 보면 화성 드림파크조성 사업 조감도이고 당시 관련 기사를 보면 미공군폭격훈련장 국비지원 요청등을 화성시의 민원을 건의 한 것이지 택지개발 등 구체적인 내용을 한 사안은 아니였다"고 말했다.

원혜영 민주당 의원은 "어떤 사람이 땅을 4000억에 팔 수 있는데 땅을 3000억에 팔려 억울하니 잘 따져봐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 것이 청탁이라고 한다면 이해가 안 되고 4000억에 팔겠다고 하고 4000억에 사겠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이 3000억에 사달라고 하면 그 것도 전달 하겠느냐"고 물었다. 

정세균 후보자는 "당연하게 전달하지 않겠죠. 그래서 제가 억울하다는 것이고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는 출판물이 나왔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명예를 회복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미 민주당 의원은 "포스코 관련해 어제 의혹이 해소된 줄 알았는데 또 거론되고 있다"며 "논란에 중심에 있는 박씨의 진술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 2명의 의원에 선거자금이나 공천자금을 제공했는데 정세균 후보자는 행당사항은 없다. 박씨는 후보자에게 민원을 놓고 그 통화 내용을 녹취에 후 언론에 건네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인물"이라고 힐난했다.

박경미 의원은 요지는 "지역구민 박씨가 헐값 매각 하소연해서 후보자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본 정도고 어떠한 부정한 청탁도 없었다"며 "이것으로 포스코 박씨 논란은 종지부를 찍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한국당 의원은 "화성 통탄택지개발 건은 있어서는 안 될 정세균 후보의 측근비리로 정리하려했는데 동료의원이 이견을 제시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짚어보겠다"며 의혹 규명에 집중했다.

김상훈 의원은 "1450세대를 건설할 수 있는 땅을 화성도시공사가 수이계약으로 취득하고 이것을 전매하는 과정에서 영화관 사업을 하다가 부동산개발업에 막 뛰어든 후보자와 각별한 관계가 있는 모 전 의원 대주주로 있는 화성미래컨소시엄이 계약건을 취득하는데 강 모 사장이 14개 항목을 수정삭제해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김상훈 의원은 "이 토지가 화성미래컨소시엄의 프로젝트 금융회사로 넘어가는데 전매되려면 LH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밝히고 있는데 금융회사에서도 인근 상가 유치원 부지도 매각하는데 철저히 차단하는 입찰 방식을 하고 이 방법을 통해서 신성DNC가 52억차익을 남길 수 있는 헐 값으로 취득하는 등 이 일단의 과정에서 이런일 있어서는 안되지만 저는 후보의 측근들이 후보를 이용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의원은 "후보자는 2017년 6월 화성을 첫 방문한게 아니고 2013년도 그 전에도 기회가 있을때마다 방문했고 화성드림파크사업현장 시찰 사진을 보이며 이 사진은 힐스태이크 동탄 택지개발을 성공적으로 작업해 먹은 측근 무리들이 화성드림파크를 다시 작업하기 위해 후보자를 현장으로 초청한 것이라고 현지에서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며 밝혔다.

정세균 후보자는 김상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실소하면서 "참 기가막힌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여러 번, 저는 강 모씨가 익산시장에 출마한 사실도 모르고 지금도 강씨 얼굴을 잘 모른다. 여러 가지 말씀을 했는데 왜 이 자리에서 그러한 말을 듣고 있어야 이게 검증 대상인가 하는 의구심을 지금도 갖다"고 말했다.

정세균 후보자는 "화성에서 측근이다. 측근이라는 것은 상당한 깊은 관계가 있어야 되겠죠"라며 "이모 의원이 측근이다라고 하면 그렇다고 답변하겠지만  다른 분은 측근이 아니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정세균 후보자는 또 "19대 공천에 관여할 입장도 아니였고 제가 당대표로 공천을 한 것은 지방선거 때였고 총선 때는 한 번도 공천을 할 때 대표를 하거나 공천심사위원장을 하거나 한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정세균 후보자는 "2015년에 일어난 일을 2017년에 연결하는 것이 너무 부작연스럽고 이것은 해도해도 너무한 것아닌가 생각한다"며 "오늘 청문회 나오면서 어제 김상훈 의원에게 한 말씀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의 표시를 하려했는데 그럴 마음이 싹 없어진다. 제발 청문회가 더 이상 오염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후보자를 잘 검증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세균 후보자는 또한 "어제 저녁에 청문회를 끝내고 감사원 감사원 보고서를 대충 봤는데 정세균의 '정' 자도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저는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며 "이 문제를 가지고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세균 후보자는 미래농촌연구회와 국민시대 등 양 단체에 리더 역할 등 지지단체 의혹에 대해 충분하게 답변했다.

미래농촌연구회와 관련해 이 연구회는 3년전에 제가 다른분에게 사단법인에 대해 양도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후원인의 한 사람일뿐이지 관계가 없고 지지단체가 아닌 장학사업을 하는사학법인임을 밝혔다.

또 국민시대의 경우는 후원인으로 참여했을 뿐 법적지위하 없고 국민시대 관련 자료를 갖고 있지 않다면서 2011년에 국민시대와 재단 국민시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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