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억원 투자, 80명 고용창출... 2차전지, 수처리사업, 유연인쇄전자사업 분야 독보적 기술 보유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주)피엔티와 투자금액 750억원, 신규일자리 80명을 창출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구미시, (주)피엔티와 750억원 투자양해각서 체결...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준섭 대표, 장세용 구미시장.(사진=구미시)

이날 MOU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김준섭 (주)피엔티 대표이사 등이 함께 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주)피엔티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내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부지 106,038㎡(3만2000여평), 건축 72,976㎡(2만2075평)에 이차전지 및 반도체 생산장비 제조용 공장을 신설한다.

(주)피엔티는 이차전지 롤투롤 설비기술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2003년 설립이후 2018년 매출액 2567억원, 코스닥 상장(‵12년),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17년)됐으며,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매출 신장률 2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장비 수출기업이다.

   구미시, (주)피엔티와 750억원 투자양해각서 체결.(사진=구미시)

이번 투자는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소형(IT기기 용) 및 중대형(전기차 & 에너지저장장치)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 양극, 분리막을 생산하는 중대형 전극설비 및 반도체를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으로 가공하는 설비 제조 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피엔티의 향후 관련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 및 고용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미래 첨단기술에 적용될 롤투롤 설비 제조사업 관련 투자를 결정해 준 피엔티에 감사한다"며, "구미시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는 경자년 새해가 되도록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2020년을 '미래형 스마트산단 도약 터닝포인트의 해'로 선포하고,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 및 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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