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환경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는 지난해 5월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에서 드러난 수도시설 관리 전반의 문제를 개선하고, 실시간 수돗물 정보 공개 등으로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추진한다는 것.

환경부는 전국 스마트상수도 관리체계 구축에 앞서 관련 정책·기술토론회를 1월 1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수도법' 개정에 따라 수도사업자에게 수돗물 공급과정에서의 수질오염방지 의무가 부과되는 점에 발맞추어 관세척 시설, 자동배수설비 등의 기반시설을 전국 상수관망에 구축해 보다 체계적으로 수돗물 수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수도시설의 잔존수명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적기에 보수하여 사고도 예방하고 관리 비용도 절약하는 '생애주기 관리체계(자산관리)' 시범사업의 추진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영훈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만 급급했던 과거의 수돗물 관리방식에서 벗어나 깨끗한 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