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송파구는 "오는 17일까지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 농수축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전한 식품유통 질서를 확립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품으로 명절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에 구는 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단속반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점검반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비롯해 풍납시장·새마을시장·마천시장·석촌시장·방이시장 등 지역 내 전통시장 등 200여 점포를 대상으로 강력한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품목은 ▲도라지·고사리·버섯·곶감·사과·감·대추 등 농산물 ▲굴비·조기·명태·문어 등 수산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축산물이다. 명절에 특히 수요가 많은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값싼 외국산을 국산으로 둔갑 판매 행위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지역 특산품 원산지 거짓표시 판매 행위 ▲유통기간 경과 및 냉장·냉동 품목 상온 보관 등 비위생적인 판매 행위 등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구는 현장에서 구입 거래명세서와 상품의 외형·색·냄새를 살피고,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되는 품목을 수거해 전문기관에 원산지 검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로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지속적인 식품위생점검을 실시해 공정한 유통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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