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지역 유권자 대상 이광희·이금로·이장섭 중 적합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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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5선에 도전하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 이상기류가 감지되며 4·15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지난 주말 여권 쪽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이는 서원구 국회의원 후보에 대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 오 의원의 이름은 뺀 채 의정활동을 잘하는지에 대해서만 물었다.

7일 지역 유권자들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서원구 지역 주민들에게 여론조사 전화가 수차례 걸려왔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이광희(전 충북도의원), 이금로(전 수원고검장),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 3명의 이름을 거명하며 누가 적합하냐는 설문이다.

노영민 사단으로 흥덕구 출마가 확실시됐던 이 전 부지사가 서원구 쪽으로 선회한 가운데 영입대상인 이 전 고검장은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다.

자유한국당 최현호 후보와 여당 쪽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설문도 있었다. 

이광희 전 도의원은 일찌감치 서원구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을 갈고 있는 반면, 이금로 전 고검장과 이장섭 전 부지사는 지역구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당 후보군에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지난 2018년 청주시장 선거에서 미투 의혹이 제기돼 낙마했던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도 서원구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여당 쪽에서 내리 4선에 대한 피로감이 강한 서원구에서 다시 필승카드를 작동하기 위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 해보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여론조사에서 집중 거명한 이광희, 이금로, 이장섭 외에 현역인 오제세와 유행열까지 이들 중 과연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서원구에는 7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자유한국당 최현호, 바른미래당 이창록,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민수·권혜미자·손주호 등 6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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