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포용국가 발전된 한해…야당,처절한 자기반성 선행돼야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상생도약 의 노력이 변화된 대한민국 100년이라는 평가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변한 것이 없는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올 한 해 국정운영이 걱정된다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한층 변화된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의 실천과제를 통해 국민께 더 따뜻한 삶을 만들어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2020년은 지난 2년 반 동안 만들어 냈던 새로운 질서가 ‘상생 도약’이라는 실천과제를 기반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로의 발전된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경제·정책적 성과들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민주당도 정부의 노력에 함께하겠다"면서 "확실한 변화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변화된 삶을 통해 만들어진 성장의 과실을 국민 모두가 체감할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여전히 변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용찬 대변인은 "그  어느 때 보다 안보와 경제가 경각에 달려있는 상황에서 현실을 보다 정확하고 냉철하게 직시하는 신년사이어야 했으며 장밋빛 미래를 말하기 전에 처절한 자기반성이 선행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박용찬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포용'과 '혁신' 그리고 '공정'과 '평화'를 언급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포용'은 말의 성찬에 불과하고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생각을 달리하는 국민들에게 얼마나 많은 아픔과 고통을 안겨준 그 결과 지금 대한민국은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상징되는 건국 이래 최대의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힐난했다.

박용찬 대변인은 특히 "한반도에 드리웠던 전쟁의 먹구름이 물러가고 평화가 진정으로 다가왔다는 대통령의 신년사 내용을 접하고서 많은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가중됐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는 자화자찬은 있지만 반성은 없고, 총론은 있지만 각론은 부족한 신년사 였다고 평가했다.

강신업 대변인은 "'함께 잘 사는 나라',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지난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은 눈을 씻고 찾아도 없다"며 "한 해의 국정운영계획을 밝히는 신년사라면 화려한 말잔치나 자화자찬보다는 미진했던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이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우리 경제를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지, 복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하는 것였다"면서 "바른미래당은 대통령이 부디 냉철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실효적인 방법을 찾아 국리민복(國利民福)에 충실한 국정운영을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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