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한반도 평화 세 가지 원칙 속에 남북 사이 협력할 수 있는 일들 논의 제안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KTV캡쳐)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2020년은 나와 이웃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경제가 힘차게 뛰며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며 국민들께서 포용, 혁신 공정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년사에서 "정의롭고 안전하며 더 평화롭고 행복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정부는 과감한 변화를 선택했고 경제와 사회 구조의 근본적 변화와 개혁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을 청산하고,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해왔다"고 이 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포용'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까지 미치게 해 국민의 삶을 더 따뜻하게 하겠다"며 "올해  더 확실한 변화를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전한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바람이라며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등 기조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고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을 더해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반 세기만에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했듯이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우리가 선도할 수 있다"며 "'혁신'을 더 강화해 를 더 힘차게 뛰게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혁신'의 기운을 경제 전방에 확산시키기 위해 벤처창업기업의 성장 지원해 더 많은 유니콘 기업이 생기도록 하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분야를 '제2, 제3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고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분야 투자를 확대해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대일 수입에 의존하던 핵심 품목들을 국내 생산으로 대체하고 올해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2조10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100대 특화 선도기업과 100대 강소기업을 지정해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혓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정'은 우리 경제와 사회를 둘러싼 공기와도 같다"며 "공수처는 누구나 법 앞에서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평등하고 공정하게 법이 적용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임을 강조했다.

나아가 "교육, 채용, 직장, 사회, 문화 전반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공정이 새롭게 구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와 관련해 "평화를 향한 신념과 국민들의 단합된 마음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우리에게 한반도 평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불용, 상호안전보장, 공동번영이라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국제적인 해결이 필요하지만 남과 북 사이의 협력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있다며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함께 논의할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확실한 변화를 통한 상생 도약을 최우선으로 과제로 삼고 이제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며 "'혁신'과 '포용', '공정'과 '평화'를 바탕으로 '함께 잘 사는 나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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