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지난해 12월 ROAD FC 케이지로 돌아온 이수연(26, 로드짐 로데오)의 이야기다.

이수연은 지난해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개최된 굽네몰 ROAD FC 057 XX에서 중국의 스밍에게 판정 끝에 패했다.

1년 만의 복귀전이기에 이수연은 승리를 다짐했다. 이전까지 무릎 부상 재활에 집중했기에 ROAD FC 밴텀급 전 챔피언 이윤준과 훈련하며 매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승리하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1라운드 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데뷔전 때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이 경기에 대해 이수연도 “모든 게 다 아쉬웠다. 체력도 부족했고... 확실히 재활을 하다가 바로 시합 준비하는 게 정말 힘들다는 걸 느꼈다. (생각했던 것보다) 체력이 너무 빨리 소진돼서 세컨드 말도 잘 안 들리고, 몸이 (의도대로) 안 움직였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오랜만에 치른 경기를 아쉽게 끝냈지만, 이수연은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올해 더 성장할 동기부여로 생각하고 있다.

이수연은 “이번 경기를 통해 느낀 게 많아서 다음 경기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꾸준히 운동하면서 체력도 끌어올리고, 확실히 경기를 통해 배우는 게 많아서 올해 시합 여러 번 뛰면서 경험도 많이 쌓으려고 한다. 더욱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발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수연은 ROAD FC (로드FC)와 (주)PLAY1이 함께 제작하는 대국민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에서 맞짱걸로 활약 중이다. <맞짱의 신>은 재야의 숨은 고수를 발굴하는 취지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종 우승자에게는 ROAD FC 데뷔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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