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신설된 비서관이 디지털혁신비서관 등 신설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오후 춘추관에서 청와대 조직 기능 개편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청와대는 현행 비서실·정책실·안보실의 3실장 12수석 49비서관 체제를 유지하되 업무분장을 효율화하기 위해 일부 비서관의 업무·소속을 조정하면서 핵심 국정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비서관 및 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조직기능 일부를 재편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청와대 조직 기증 재편 관련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국정운영 후반기를 맞아 효율적인 국정 보좌 및 국정과제 추진 동력 확충을 위해 조직 및 기능을 일부 재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재편은 청와대 조직 진단에 따른 두 번째 조직 개편이며 우선 과학기술보좌관실 산하에 디지털혁신비서관이 신설된다.

디지털혁신 비서관은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육성하는 DNA경제 토대를 마련해 4차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주도적으로 총괄하고, 전자정부를 넘어서 '디지털 정부'로의 혁신을 주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3개의 담당관도 신설한다.

자치발전비서관 산하에는 국민생활안전담당관을 신설해 교통·산재·자살 및 어린이 안전 등 국민생활 안전 업무를 맡게 된다.

산업통상비서관 산하에 신설되는 소재·부품·장비산업담당관은 소재·부품·장비산업 지원 및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방개혁비서관 산하에는 방위산업담당관을 신설, 방위 산업 육성 및 수출형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기존 경제수석실 산하의 통상비서관은 경제보좌관 산하의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변경된다.

청와대는  정부가 외교 다변화를 통한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경제적 성과 확대 등을 위해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추진해왔고 이를 강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신설된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은 신남방·신북방 정책 및 정상외교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산업정책비서관은 산업통상비서관으로 변경되며 기존 통상비서관의 통상 업무를 이관 받게 된다.

정책조정비서관과 일자리기획비서관은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으로 업무를 합치게 됐다.

국정기획상황실과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기존 연설기획비서관은 기획비서관으로 변경되어 국정운용기조 수립·기획, 국정아젠다·일정·메시지 기획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국정기획상황실은 국정상황실로 조정해서 국정 전반의 상황 및 동향 파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고민정 대변인은 "조직 재편은 사무실 정비 등 후속 조치 완료 후 이번 주 내에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조직 재편에 따른 인사도 발표했다.

기획비서관에는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는 박진규  통상비서관,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에는 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 산업통상비서관에는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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