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지원이 우리 곁을 떠난지 벌써 24년이 지났다.

故 서지원은 지난 1996년 1월 1일 20세의 나이로 세상과 이별했다. .

서지원은 지난 1995년 1집 타이틀 곡 '또 다른 시작'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미소년 외모와 남다른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후속곡 '사랑 그리고 무관심' 등이 사랑받으며 단숨에 스타로 발돋움했다.

서지원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는 '내 눈물 모아'였다. 1집이 성공하며, 2집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됐지만 이 앨범은 유작이 돼버렸다.

서지원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가 남긴 유서에는 "2집 앨범 녹음을 끝내고 활동을 앞둔 나는 더 이상 자신도 없고 군대도 가야하며 사무실 운영과 가족들을 책임지기에도 너무 벅차다. 내가 죽은 뒤에라도 홍보를 잘해 2집 앨범을 성공시켜 주기를 바란다"라고 일기장에 남겼다.

뿐만 아니라 그의 호출기에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제가 없더라도 저를 항상 기억해 주십시오"라는 메시지가 녹음돼 있었다. 그가 세상에 남긴 마지막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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