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핵심과제 선정, 현장행정 최우선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 제주도는 2020년 핵심목표인 민생경제 활력화 실현을 위해 '함께하는 자치, 신뢰받는 행정으로 도민행복 뒷받침'이라는 정책 목표를 정하고 도민불편 해소를 위한 현장행정을 최우선시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민 중심의 제주특화형 자치행정을 실현 ▲제주4.3 해결을 위한 여건 마련 ▲합리적 재정운영으로 지역경제에 기여 ▲평생교육 기반강화와 미래인재 육성을 4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총 3158억 원을 투입할 계획다.

우선 자치행정 분야에서는 현장행정 강화를 위해 소통채널을 확대하고 대화행정을 활성화한다.

도민 소통의 날 운영, 실국장 현장투어, 읍면동장 현장도지사 역할(수시), 도·행정시·읍면동 간 현안 공유(협업)회의를 활성화 하며, 공공고객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도민의 소리를 빅데이터화해 정책에 반영한다.

제주형 주민자치회 도입 등 '지방자치법' 개정안 보다 진일보된 과제발굴하고, 현장 주민자치 강화와 과소 인구 동지역 행정서비스 보강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도정 현안에 대한 민간단체 협력체계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증진의 토대를 마련한다.

또 국민운동단체 등 핵심역할 부여(쓰레기, 교통, 안전 등)해 도민과 함께, 도민 속으로 시민운동 확산 계기를 마련하며, 인권보장 시스템 고도화, 사회적 자본 발굴 확산, 공익활동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발전 3.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마을만들기 추진체계 개선에 따라 제주형 마을만들기를 본격 가동하고, 마을활동가 양성·운영, 공모사업 사전심사제 운영을 읍면에서 동지역까지 확대한 지역 역량강화사업 등 마을만들기 사업의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제주4.3분야에서는 올해 열리는 제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의 완벽히 준비와 봉행은 물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4.3 특별법 개정을 위해 21대 국회의 마지막까지 민·관 합동으로 절충에 온 노력을 기울인다. 

이와 함께 우선 4.3희생자 및 유족 복지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4.3희생자 및 유족 생활보조비 101억2000만원, 제주형 4.3트라우마 치유센터 첫 시범 운영 6억5400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지속적인 4.3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해 4.3 관련 추모위령 및 세대전승, 문화예술 등 기념·홍보 사업 전개하고,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4.3유적지 정비사업 추진 및 4.3복합센터 건립 토대를 마련한다.

주요 유적지 30여 곳에 대한 연차적 정비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15억4000만원을 투자하며, 유족 숙원인 4.3복합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 지원 근거 마련 등 절차에 나선다.

회계 분야에서는 회계와 계약제도 개선을 통해 재정집행의 공정성과 건전성을 강화한다.

오는 7일부터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 전자결재·전자서명과 전자서고 기능을 도입, 종이서류와 수기결재를 없애고 전자문서고에 보관하고,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다.

제주형 공유재산시스템 효율적 관리를 위한 과제 발굴 및 제도개선(실무전문가 워킹그룹 운영)에 나서며, 공공목적으로의 공유재산 수의매각 규정 완화, 개발사업의 실효성 확보 및 실질지원을 위한 공유재산 매각조건을 강화한다.

공간정보(GIS) 및 행정정보 연계를 통한 공유재산 정보를 공개하고,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토지비축제도 운영한다.

사회적 약자기업 지원 강화 및 지역업체 수주기회를 확대한다.

우선 여성·장애인·사회적경제기업 등 사회적 약자기업 수의계약 및 구매를 확대하고, 지역생산품 우선 구매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49%이상)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휴일 유휴시간대 취약계층에 공용차량을 무상대여한다.

평생교육 분야에서는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교육사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평생교육 기관·단체간 네트워크 구축, 장애인·다문화 등 소외계층 평생학습 참여 기회 를 확대하고, 신중년의 인생 재설계를 위한 생애설계 7대 영역 분야에 대한 교육 및 경력개발 교육과정과 청소년들의 자기주도학습 및 창의 인성교육 사업을 신설한다.

미래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지원도 강화한다. 교육청에 법정전출금 639억원과 학교급식비, 원어민강사 경비 지원 등 비법정전출금 272억원 등 911억원을 투자한다.

학교 직접지원 사업으로 19억원을 투입해 미래산업 체험교육장비 등을 지원하며, 금년도에 처음으로 취약계층 학생 대상 제주꿈바당 학습비를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은 5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영어교육도시 주민 및 학교 지원을 통해 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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