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과 그의 연인 이준혁이 진실된 대화로 다시 한 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호란은 2013년 첫사랑과 결혼했다. 이후 3년 만에 이혼하며 각자의 인생으로 돌아갔다.

최근 그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 출연해 “이혼을 겪고 나니 결혼이 동거를 위한 제도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며 “사랑하는 남자가 있고 헤어지기 싫고 같이 살고 싶어서 합법을 선택한다.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이 동거를 하기 위한 제도는 아닌가 절실히 생각한다”고 결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호란은 이혼 당시 뒤늦게 이 사실을 소속사를 통해 알렸다. 그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피해 줄 수 있음을 우려했고, 인간적인 신뢰와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후 호란은 기타리스트 이준혁과 조심스레 사랑을 꿈꾸기 시작했다. 최근 남자친구와 함께 ‘우다사’에 출연한 호란은 이준혁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호란은 “사람들이 내가 결혼했다가 헤어진 것도 알고있고, 그게 오빠한테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이로 인해 어떤 부담감이나 책임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혁은 “사실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주변 사람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 어머니가 언젠가 보시고 놀랄 것 같다”며 “한동안 결혼에 대해 말씀이 없어 포기한 줄 알았는데 그냥 지켜보시는 것 같다.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면 엄청 좋아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부담 갖지 말라”며 “나는 네가 나에게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옥신각신할 수 있지만 달라서 보완해줄 수 있다”며 호란을 위로했다. 호란 역시 그런 이준혁의 진실된 마음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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