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도시재생 한마당 청주 개최예정

▲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020년 경자년 새해를 체감형 도시재생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청주시 도시재생사업들이 주민 곁에 스며들어 도심 곳곳이 활기를 되찾아 가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체감형 도시재생'으로 변신하게 된다.

2020년에는 도시재생 관련 전국 최대 규모의 행사인 '도시재생 한마당'이 청주에서 개최된다.
 
오는 10월 열리는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는 우리나라 도시재생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지자체 간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전국적 도시재생의 선도지역인 청주시 도시재생의 성과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국비 공모사업으로 우암동, 운천신봉동, 내덕동, 영운동지역 등 4곳이 선정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신규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모충동과 수동, 복대동 지역 등 3곳이 공모에 참여한다.

이 중 내덕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경우 유흥업소 난립으로 도시미관을 저해한 밤고개 일원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청주의 관문이자 문화제조창C와 인접해 있음에도 유흥업소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던 밤고개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정비를 계획하게 됐고, 현재 일부 보상이 진행되고 있어 밤고개 일대의 새로운 변신이 기대된다.

시청 인근에 조성된 청주역사(驛舍)는 시민들이 옛 추억을 회상하고 체험하며 역사성을 강조하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탑대성동과 성안동, 내수 일원에서는 마중물 성격의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주민 주도로 진행해 도시재생의 싹을 틔울 예정이다.

청주시의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이 만든 협의체를 통해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업들로,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가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주민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도시재생 대학을 12개 팀으로 운영, 주민들의 참여 폭을 넓히기로 했다.

장지연 도시재생정책팀 주무관은 "그동안 추진해 온 도시재생사업이 2020년에는 지역 곳곳에서 결실을 거둬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청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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