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수자원 확보 및 상수도 관리 선진화 작업 시행

(서울=국제뉴스)박종진기자=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와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다가오는 2020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배‧급수관로에 대한 시설  현대화 및 유수율 관리를 시행한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공급한 수돗물이 사용자에게 실제로 도달한 비율이다. 누수 등으로 인해 사라지는 물이 적을수록 유수율이 높아진다.

제주도는 노후한 수도관망 설비로 인한 누수와 더불어, 관광산업 성장과 인구유입 등으로 인해 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하수 개발에 따른 수질 오염 증가와 고갈 등의 문제도 겪고 있어 물 관리 체계 전반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는 제주도의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및 물 관리 현대화 등 전반적인 지방상수도 효율화를 위한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 지역의 유수율을 75%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블록 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과 관로 개선 등 상수도 급수체계 정비와 현대화 작업을 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선제적 위기대응을 위한 수량‧수압‧수질 감시체계 구축 등 상수도 관리 전반을 선진화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제주도의 읍‧면 지역에 대해  ‘유수율 제고 대행사업’을 시행하여 목표 유수율 달성으로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 같은 기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약 1270억 원의 경제적 편익 발생과 가뭄 대비 제한급수 해소, 신규  투자유치 등 지역개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누수 절감에 따라, 연간 물 공급량(2017년 기준) 4700만㎥를 줄여 약 470억 원의 편익 발생과 신규 지하수 개발 절감 편익 800억 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이상철 한국수자원공사 금·영·섬사업계획처장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선정 등 전 세계가 인정하는 제주도의 물과 환경을 보전하는 데 기여하고, 누구나 깨끗한 물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물 환경 전문기관의 역량을 담아 사업 수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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