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공무원 1035명이 뽑은 올해의 뉴스 발표...'돼지열병' 대응, 수술실 CCTV 설치도 포함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들이 불법 바가지 평상 등을 철거한 '하천 및 계곡 정비 사업'을 올해의 경기도정 10대 뉴스 중 첫 번째 뉴스로 꼽았다. 도는 지난 16~20일 도청 직원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경기도 10대뉴스'를 31일 발표했다.

▲ 경기도는 31일 이재명 지사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계곡, 하천 불법 시설 철거 정책이 도청 공무원들이 뽑은 올해의 경기도정 10대 뉴스 1위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캡처>

도에 따르면 이재명 도지사가 '생활적폐'를 청산하겠다며 밀어붙인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 청정계곡 도민환원' 정책이 가장 많은 417표를 얻었다.

도는 "내년(2020년) 여름에는 계곡 어디를 가도 깨끗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도록 하라"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176개 하천 및 계곡 안에 있는 불법 업소 1392곳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달 30일까지 1021곳 8599개 시설물이 철거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성공적 대응이 401표로 뒤를 이었다.

도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을 통해 확산 방지의 세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자"는 이 지사의 강력한 정책 의지 아래 민관합동 총력 대응에 나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국 확산을 막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내 CCTV 설치, 도내 전 지역 지역화폐 발행, 전국 최초 24시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 도입, 수도권 급행광역철도(GTX) A‧B‧C노선 확정, 체납관리단 출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공공기관 청렴도 전국 최상위 등급 달성, 전국 최초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공사 원가 공개 순으로 10대뉴스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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