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환경부는 "우리나라 하수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8년 하수도 통계'를 공개했다"했다"고 밝혔다.

해당 통계는 전국 하수처리장의 설치 및 운영 자료를 비롯해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 등) 현황, 하수도 사용료 등 국내 하수도 전반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지난'2018년 하수도 통계'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지자체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리했다.

환경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파손된 하수관로에 정밀조사 및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노후도 평가 기준 마련 등 노후 공공하수도의 관리 체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방류수수질기준 강화 등에 따라 하수를 처리하는데 드는 평균 처리비용은 1톤당 1,228.3원으로 2008년 대비 84.2% 증가했다.하수도 요금은 1톤당 전국 평균 559.2원으로 현실화율이 45.5%로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지자체별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대전(98.9%), 대구(90.7%) 인천(86.2%)순이며, 제주(19.6%), 강원(21.7%) 등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추진 정책에 따라 2008년 연간 7억 1,200만 톤이던 재이용량이 2018년 11억 1,300만 톤으로 증가했다.

하수처리장 내 이용(5억 2천백만 톤, 46.8%)과 하천유지용수(4억 8천만 톤, 43.2%)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업용수(7천 5백만 톤, 6.8%), 농업용수(1천 2백만 톤, 1.1%) 등 대체 수자원으로서의 물재이용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2018년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후 하수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한 시기"라며, "노후도 평가기준 마련 등 공공하수도가 안정적으로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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