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 공습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미군이 29일(현지시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와 시리아 내 시아파 민병대 군사시설에 처음으로 공습을 감행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카타이브 히즈볼라(KH)의 기지 이라크 내 3곳, 시리아 내 2곳 등 5곳에 정밀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KH 사령관 4명을 포함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다쳤다.

국방부는 "이번 공격은 KH가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반복적으로 공격을 가한데 따른 보복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라크에 있는 미군 주도 군기지가 지난 10월 말부터 잇따라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미국은 친이란 민병대를 배후로 지목했다.

지난 27일에도 이라크 키르쿠크에 있는 연합군 기지에 가해진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부상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