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화천산천어축제 1월11일부터 2월2일까지

▲ (사진=안희영 기자)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화천 산천어축제를 일주일여 앞둔 29일 서울프레스센터에는 이를 알리는 홍보물이 불을 밝히고 있다.

화천군수(최문순 군수)는 26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예년 1월 4일부터 개막행사를 진행하던 것을 일주일 연기해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개최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한편 (재)나라(최문순 이사장)는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축제장 전역에서 정밀 점검을 벌인 결과, 대부분의 축제장에 얼음판이 조성돼 있지만,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입장시키는 것은 안전 상 다소 무리라고 판단을 내렸다.

이로 인해 경기도와 강원도 곳곳의 유사축제들이 속속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천산천어축제만이 일정대로 개막한다면,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일거에 몰릴 가능성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미 항공권과 여행상품 등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과 외국인 자유여행가에 한해 얼음두께와 강도가 양호한 축제장 상류의 얼음낚시터와 구이터 등 시설은 원래 일정대로 1월4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화천군은 이 행사 기간에 하루 10~15만 명이 몰리는 내국인 관광객에 비해 하루 평균 1만여 명 미만의 외국인 관광객 수용은 안전상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재)나라(최문순 이사장)는 축제의 안전 확보를 위해 ‘1%의 위험요소도 용납할 수 없다’는 대전제 아래 내려진 연기 결정인 만큼 관계자와 내외국인들에게 양해와 이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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