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박물관이 중국 내몽고자치구를 대표하는 내몽고박물관(內蒙古博物院)과 문화교류협력 사업을 벌인다. 내몽고자치구의 각종 박물관을 총괄하는 내몽고박물원은 한국 북방 문화의 원류를 살필 수 있는 중국 요나라와 금나라, 원나라 문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 김성환 경기도박물관장(왼쪽)이 26일 중국 현지에서 푸닝 내몽고박물관 부원장과 교류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경기도박물관>

27일 도박물관에 따르면 김성환 관장은 전날 중국 현지에서 푸닝(傅寧) 부원장과 유호교류협약에 서명했다.

양 측은 내년에 '거란(요) 문물 특별전' 개최, 공동 국제학술회의·세미나·심포지움 개최, 논문·고서·간행물 및 기타 학술정보 교환 등 협력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중 내년 8월 도박물관과 내몽고박물원이 공동 주최하는 '거란(요) 문물 특별전'은 한국 고대 문화와 밀접하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중국 북방 민족인 거란(요)의 문화유산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전시라고 도박물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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