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군포시-LH공사 정부 시범사업 추진 협약...이재명 "최선 다해 지원"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기업이 이전한 뒤 13년째 넘게 방치돼 있던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일원 공업지역 18만2500㎡를 연구·문화·주거·상업시설 등을 갖춘 산업혁신구역으로 재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 곳은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지구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한대희 군포시장, 변창흠 LH공사 사장이 27일 경기도청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한대희 군포시장, 변창흠 LH공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군포시 노후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기본 협약'을 했다.

이들 기관은 시범 사업의 정확한 위치 및 규모를 정하는 '산업혁신구역 고시'가 완료되는 대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됐다.

도는 산업혁신구역에 대한 입지규제 최소구역 지정, 실무협의회 운영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지원을 실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군포시는 공업지역관리계획 수립, 개별 건축물 인‧허가, 기업‧대학‧연구기관 유치 등을 추진한다.

LH공사는 산업혁신구역 계획 수립, 건축사업 승인신청 및 사업시행 등 '총괄사업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산업혁신지구로 재개발되는 군포시 당정동 일원 위치도.<제공=경기도청>

사업은 전제 면적을 11만8020㎡와 6만4563㎡로 나눠 2단계로 진행된다. 오는 2022년 말 착공 목표인 1단계 사업은 11만8020㎡를 개발한다.

이 지사는 "경기도에는 노후공업지역이 꽤 많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신속하게 잘 진행돼 경기도내 여러 곳에 흩어져있는 공업지역들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와 군포시는 지난 9월 국토부에서 실시한 산업혁신구역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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