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이 24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1933년 개원한 이 병원은 오래된 건물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300병상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의 병원 건물을 새로 지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열린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개원행사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심뇌혈관·재활·응급의료·건강검진 4개 센터를 갖췄고, 순환기내과·재활의학교 등 12개 과목을 진료한다. 이중 심뇌혈관센터, 재활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운영에 참여한다.

이 병원은 의료인프라가 부족한 경기동부권 지역의 거점 병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도의료원은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열린 개원식에서 "이제는 국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자, 국민의 권리가 됐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공공의료 확충은 정말 중요한 가치가 있는 일로, 민간의료영역에서 감당하지 못하는 꼭 필요한 부분을 감당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이천시민과 경기 동부지역 도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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