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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일자리정책 사각지대 해소...청년사업장과 일경험청년 함께 성장▸ 청년사업장 50개사 미취업청년 73명 5개월 일경험 완료
백운용 기자  |  paek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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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4  14: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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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사진=백운용 기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지난 11월 27일 대구시(시장 권영진)는청년사업장-청년잇기 예스매칭사업(이하 '예스매칭사업')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73명의 청년들과 50개사의 청년사업장 대표들이 일경험을 진행하면서 거둔 성과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잇기박람회, 채용면접, 오리엔테이션, 성과공유회 등 9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청년들의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응원했다.

(추진배경 및 사업소개)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19.10월)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7.2%)은 전체 실업률(3%)의 2배 이상이다.

이토록 불안정한 청년구직난 속에서도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입사원 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의 1년 이내 퇴사율은 2010년 15.7%, 2012년 23.6%, 2014년 25.2%, 2016년 27.7%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좁아진 취업문에도 신입사원이 일찍 회사를 떠나는 주된 이유로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49.1%)를 꼽았다. 높은 급여나 안정성보다 직무가 본인적성에 맞는지, 직장 내 근무환경이 좋은지에 높은 가치를 둔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스매칭사업은 사회진입기의 청년을 희망 분야의 청년사업장과 매칭하여 5개월간의 실무경험을 하게 한다. 이를 통해 청년은 본인의 적성을 파악하고 직무역량을 키워 향후 자신감을 가지고 구직활동에 임하도록 돕는다.

예스매칭사업과 기존 일자리 사업과의 주된 차별점은 수직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에 대한 적응 실패로 일자리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일경험을 제공할 기업으로 청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젊은 조직문화를 가진 청년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이다. 청년사업장은 ▴만19세~39세의 청년이 대표이거나 ▴전 직원의 2/3 이상이 청년인 사업장을 말한다.

이러한 청년사업장은 대부분 창업초기의 소규모 기업으로 인력을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청년 인력 및 인건비 지원을 통해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며 청년과 청년사업장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 청년에게 5개월의 일경험 기회(월급여 1,875,000원)를 제공하고 청년사업장에는 청년 인건비의 90%와 4대보험 사업주 부담분(월급여액의 10% 정도)을 지원한다.

5개월간의 일경험을 완료한 청년사업장 50개사 중 27개사의 사업영역은 지식기반 서비스분야로 인문계 졸업생과의 매칭을 통해 비이공계 출신의 직무경험을 확대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한다.

('19년 사업추진 주요내용)

대구시는 '18년 시범사업(사업비 1억)의 운영경험(청년사업장 10개소 청년 10명 매칭)을 바탕으로 '19년 예스매칭사업(사업비 9억)의 규모를 청년 10명에서 80명으로 8배 확대하였다. 또한 사업 종료 후 청년의 구직활동 위축을 방지하고 사회진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급여와 별도로 대구형 청년수당 15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였다.

'19년 예스매칭사업은 3월 청년사업장 모집으로 9개월간의 사업일정을 시작하였다. 청년사업장 108개사가 참여 신청을 하였고 이 중 청년과 함께 성장해 나갈 의지가 있는 89개의 사업장을 선별하였다.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dgjump.com)'에 청년사업장으로 등록하고 청년들이 직장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인재상, 조직분위기, 청년의 업무내용, 근무환경 사진 등의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였다.

5월에는 대구 거주 만19세~34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였고 153명의 청년이 일경험을 신청하였다. 특히 모집기간 중 「잇기박람회」를 개최하여 구직청년과 사업장 대표가 서로 대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청년이 매칭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없던 궁금한 사항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날 행사는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직업전문상담사 1:1 진로상담, 자기소개서 첨삭지도, 이력서 사진촬영, 정장 대여 등 취업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였다.

청년은 사업장을 선택하고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청년사업장 54개사와 청년 80명이 매칭되어 7월부터 일경험을 시작하였다. 사업주관기관인 대구청년센터에서는 5개월간의 일경험이 내실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청년들 스스로 달성 목표를 설정하고 서로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성장 포토폴리오 작성, 애로사항 간담회 개최, 직무교육 등을 통해 청년들의 일경험을 지원하였다.

(사업성과 및 향후계획)

1.청년사업장 발굴 및 육성

성장잠재력을 가진 청년사업장을 발굴하고 인력이 필요한 기업에 청년을 매칭하여 기업의 성장을 도모했다. 규모가 작고 경험이 부족해 인력채용을 힘겨워하는 기업들은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과정을 지원받아 우수한 인력을 영입할 기회를 얻었다. 5개월 일경험을 통해 청년과 호흡을 맞춰본 후 채용을 확정할 수 있는 것 또한 기업들이 환영하는 요인이다.

2.일경험을 통한 청년 성장지원

5개월의 인건비 지원만으로 장기적인 일자리마련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경험청년 73명중 21명(28.7%)의 청년들이 기업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계속고용(정규직 14명, 계약직 7명)되는 결과를 얻었다.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통해 계속 고용되지 못한 청년들도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한다. 작지만 하나라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

3.동반성장모델을 통해 일자리기반 마련

'20년 예스매칭사업은 성장가능성이 높은 양질의 청년사업장을 더 발굴하는데 주력하고 일자리 매칭규모도 1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이 다양한 일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청년사업장과 매칭하여 청년기업이 이끌고 청년들은 밀어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동반성장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탄탄한 기반을 마련코자 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청년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시행해 취업을 위해 타지로 떠나는 청년의 발걸음을 돌리고 출향청년의 귀환을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힘쓰겠다"라며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해 가기 위해 항상 청년들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운용 기자 | 2019-12-24 14: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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