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성남 정형외과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

(성남=국제뉴스) 김민재 기자 = 겨울철은 기온이 낮아지면서 관절 주위 인대와 근육이 수축해 작은 충격에도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스노보드나 스키 등 겨울철 스포츠나 실내에서 하는 스쿼시나 헬스 등을 하다가 회전근개파열 등 어깨 스포츠손상을 입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뼈를 감싸고 있는 4개의 근육이 염증, 퇴화 혹은 파열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깨통증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스키나 스노보드 같은 야외스포츠 외에도 순간적으로 어깨 힘을 쓰는 농구나 테니스, 클라이밍 등 실내 스포츠를 한 뒤 어깨통증이 나타났다면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처음엔 통증이 미약하거나 잠시 더뎌지기도 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파열정도가 심해져 어깨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 움직임의 불편함과 통증을 유발하고 어깨의 안정성이 떨어지며, 누운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야간통으로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 통증으로 인해 관절 운동이 줄어들며, 근력 약화도 나타나게 된다.

성남 정형외과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은 "겨울철 스포츠손상으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방치하다가 증상의 정도가 심해지고 병원을 찾기도 해 주의해야 합니다. 스키나 스노보드 외에도 실내 스포츠나 헬스 등 운동 이후에 어깨통증이 나타났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고 꼭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받기를 권합니다"라고 말했다.

회전근개파열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활동 중 낙상 시에도 어깨에 충격이 가해졌다면, 힘줄과 인대, 관절 등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을 통해 정밀검사를 해봐야 한다.

김덕수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자연 치유를 기대하기 어려운 어깨질환으로 파열 범위가 넓어지고 정도가 심해지면 어깨 안정성이 무너져 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장애로 세수나 머리감기 등 일상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과 치료받기를 당부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어깨 회전근개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기 전에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도한 어깨 사용과 어깨에 무리한 운동을 자제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