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키위 헤이워드 19일 20톤 선적…100톤 목표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19일부터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대표 고혁수)에서 생산한 올해 제주산 그린키위를 일본에 첫 수출 시작했다.

수출되는 키위는 그린키위 계통인 '헤이워드'품종이다. 11월부터 수확한 것으로 제주에서는 약 130농가에서 80ha 내외를 재배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제주키위산학연협력단, 키위수출사업단, 제주시농협 키위공동출하회가 공조해 추진하였다.

이번에는 해상운송을 통해 일본 수출용 그린키위 20톤을 선적했으며 앞으로 100톤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농업기술원은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올해 산 레드키위를 지난 10월 10일 말레이시아에 첫 수출 시작하여 현재까지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35톤을 수출 하였고, 11월 21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말레이시아에 현지 판촉행사도 추진했다

수출가격은 kg당 3,000원으로 전년(2,800원)보다 높게 계약했고 선과작업을 거쳐 전용상자(10kg)에 포장되어 수출을 하고 있다.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에서는 내년 3월까지 레드·골드·그린키위를 지난해 176톤 보다 증가한 300톤 이상을 목표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26일경에는 처음으로 미얀마에 스위트골드 품종을 수출할 예정으로 동남아국가 등에 키위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키위 재배농가 안정소득 확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고승찬 아열대과수팀장은 "앞으로 농업기술원은 도내 영농조합법인과 공동으로 제주산 키위를 동남아, 일본 등지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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