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양희 기자 = 한성백제박물관은 "국제교류전 '베트남 옥에오문화-바닷길로 연결된 부남과 백제'을 20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그동안 여러 나라와 국제교류전을 기획하여 선보였다. 2014년 러시아와 교류해 '러시아 연해주 문물전 프리모리예'전을 열었고, 뒤이어 중국과 세차례에 걸쳐 국제교류전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베트남 옥에오문화-바닷길로 연결된 부남과 백제'는 한성백제박물관과 베트남 옥에오문화유적관리위원회,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및 (재)대한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시이다.

또 이번 전시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베트남 옥에오(Óc Eo) 유적의 발굴성과와 출토 유물을 소개하고, 동남아 고대국가인 부남국과 한반도의 관계를 조명하여 고대 교류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베트남의 고대문화를 먼저 소개하고, 옥에오 유적 발굴 역사와 옥에오 문화에 대해 살펴본다. 옥에오문화는 1~7세기 사이에 베트남과 캄보디아 남부 메콩강 삼각주의 광활한 지대에서 발달했던 고대 문화를 말한다.

전시 2부는 '옥에오의 대외교류'에 대해 다룬다. 옥에오는 인도 칸치푸람에서 중국 광동성까지 연결한 동·서 교역로의 중간 기항지였다.

전시 3부는 '옥에오 사람들의 삶'에 대해 소개한다. 옥에오인들은 그들의 환경에 맞는 집인 고상가옥을 지었고, 뛰어난 수공예 제작 기술을 가졌으며, 수준 높은 종교문화를 영위하였다.

전시는 2020년 3월 15일(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시회 기간 동안 총 4회에 걸쳐 전시 연계 초청강연회도 진행한다. 강연회는 당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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