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정상회의 개최 및 후속사업, 중국과 관광경제 협력 논의 등 역대 최다 외교 성과

항만·공항·금융 등 실리, 전략적 도시외교 추진으로 부산의 미래성장 기반 확충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이 신남방·신북방 외교도시로 발돋움 했다.

▲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환태평양 관문도시이자 유라시아 허브도시 부산의 지정학적 이점과 역동적이며, 진취적인 시민정서를 바탕으로 도시외교의 중요성을 인식, 부산발전의 주요 축으로 시정을 펼쳐왔다고 19일 밝혔다.

그 결과, 올해 부산시는 문재인 정부 최대 국제외교행사인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등 그 어느 해 보다도 도시외교를 통해 부산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 부산시정 중 도시외교 분야의 최대성과는 아세안의 관심이 집중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이다.

부산시는 국가적 행사를 계기로 아세안과의 문화경제교류 기반을 확보하는 등 국제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

내년부터 총사업비 509억 원 규모의 한-아세안 ICT융합빌리지, 아세안유학생융복합거점센터 건립 등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후속성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신남방교류의 중추도시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또 정부정책과 함께하는 신남방 비즈니스 등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우호 협력을 강화했고, 신북방 북합물류 활성화 지원, 남·북·러 경협 갈탄활용 수소생산프로젝트 추진 등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등 북방경제권 도시간 상호협력을 확대한 한 해였다.

특히 오거돈 시장은 사드 배치 이후, 경색된 중국 관광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우리나라 중국의 문화여유부장(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해당)을 부산과 베이징에서 만나 상하이 크루즈선 재개 등 실질적 관광 확대를 위한 물꼬를 터 추진 중이다.

또 중국 내 경제 2위인 산둥성 당서기(지역 권력 서열 1위)를 비롯한 경제사절단과는 문화관광 교류 뿐 아니라 경제, 항만, 인문 교육 등 전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금융기업 투자유치, 르노그룹 신규 물량확보 노력, 2030엑스포 유치노력, 스마트시티, 도시재생 등 유럽 선진지역의 국제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부산의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또 부산유엔위크 원년을 선포하고 기존 UN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국제평화컨퍼런스, Turn Toward Busan을 연계 추진해 '국제평화중심도시부산'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UN주관 공공분야 최고권위의 국제행사인 '2020 UN 공공행정포럼'을 부산에 유치, 글로벌MICE도시로서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올해 부산시정 사상 외교성과가 가장 많은 한 해였다.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전진기지이자 외교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동북아해양수도 시대 개막을 알렸다면, 내년에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후속성과사업, 신남방·신북방 경제협력 확대, 부산형ODA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금융·항공·도시재생·스마트시티·극지진출 교두보 확보 등 선진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부산의 미래성장산업 기반을 확고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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