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함께 크리스마스, 신년 관련 부대행사 '체험형 아트마켓' 진행

▲ Rainbow-Wire 퍼스터

부산문화재단 레지던시 공간 '홍티아트센터' 2019년 입주작가들의 단체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20일(금)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F1963 석천홀에서 기획전시 <Rainbow-Wire>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공간 '홍티아트센터'의 2019년도 입주작가 단체전으로, 총 7인의 작가(△김등용 △이장욱 △이정동 △정주희 △최정은 △오우마 △요건 던호펜)가 참여한다.

다대포 홍티(虹峙, 무지개 언덕)마을에 위치한 '홍티아트센터'는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설치미술 중심의 레지던시형 창작공간으로, 지난 2013년 개관 이후 전시회, 오픈스튜디오, 문화예술 강연, 국제 레지던시 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서부산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한 F1963은 와이어 생산 공장이었던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재생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업해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부산시)하는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동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이다.

전시 제목인 <Rainbow-Wire>는 무지개 언덕에 자리한 홍티아트센터의 뜻하는 'Rainbow'와 옛 와이어 공장인 F1963을 뜻하는 'Wire'가 합쳐진 것으로, 동·서부산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의미와 더불어 예술과 사람, 사람과 삶을 잇는 만남을 주제로 기획됐다.

7인의 작가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 개개인이 '홍티아트센터'라는 레지던시 공간을 포함해 부산 지역에서 받은 영감과 개인적인 경험을 평면부터 대형 설치작업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풀어냈다.

또한 <Rainbow-Wire>전시는 F1963의 재생공간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를 활용해 기존의 전시장을 벗어난 색다른 전시공간에서 시민들이 보다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번 전시가 ‘홍티아트센터’라는 창작공간과 그 곳에서 올해 작업한 일곱 작가들의 역량을 부산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홍티아트센터'와 'F1963' 두 공간의 문화예술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시기간 동안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F1963 석천홀 로비에서 오는 21일, 22일, 25일은 크리스마스 관련 체험행사가, 28일, 2020년 1월 4일, 11일, 18일은 신년 관련 체험행사가 예정돼 있다.

시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또 체험행사와 병행해 부산지역의 청년작가들의 작품과 굿즈를 구매 할 수 있는 아트마켓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마켓은 체험행사와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전시가 시작되는 20일에는 오후 4시부터 오픈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픈식을 통해 전시 참여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간단한 케이터링을 즐기며, 담소를 나누고 작가에게 직접 작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시는 20일부터 2020년 1월 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5시30 입장마감) 동안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과 신정은 휴관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