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첫 여의사 박 에스더

▲ (사진제공=CTS)

김점동, 김 에스더, 박에스더 3개의 이름을 간직한 여인!

에스더(히브리어 אֶסְתֵּר/별)란 이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다!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18일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는 성탄절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조선의 별, 박 에스더가 남긴 선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CTS) 박에스더

<조선의 별, 박 에스더가 남긴 선물> 다큐멘터리는 로제타 홀 선교사의 도움으로 서양 의학을 공부하고 미국 볼티모어여자의과대학을 졸업(1900년 5월 21일)한 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 에스더(본명 : 김점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의사가 된 후 조선으로 돌아온 박 에스더는 병에 걸려도 남자 의사에게 함부로 몸을 보일 수 없었던 조선 여성들을 보살폈고 미신과 잘못된 건강 상식으로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바른 의료 상식을 알리고, 기독교 복음도 함께 전했다.

그렇게 자신보다 이웃을 위해 살았던 박 에스더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환자를 만났던 탓에 34세라는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사망했다.

결핵으로 숨진 박 에스더는 조선 땅에서 결핵을 몰아내는 계기를 만들었다.

박 에스더를 이모처럼 따랐던 로제타 홀 선교사의 아들 셔우드 홀 선교사는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조선 땅에 만연한 결핵을 퇴치하고자 우리나라 최초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 판매기금으로 결핵전문병원을 세워 결핵퇴치에 공헌했다.

삶과 죽음으로 조선 땅에 생명을 남기고 떠난 박 에스더.

<한국 근대사를 빛낸 여성 위인>이자 <한국과학기술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최초의 여성임에도 우리에게 34세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해야 했던 조선의 별, 박 에스더.

그녀가 2019년의 대한민국 땅을 밟는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까?

▲ (사진제공=CTS)

탤런트 박탐희가 스토리텔러가 되어 박 에스더의 헌신이 이 땅에 어떻게 뿌리내렸는지, 구체적인 문헌과 자료, 언론사 최초로 공개되는 사진 등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박 에스더의 어린 시절과 미국에서의 삶, 출산, 남편의 죽음, 의료사역 등 박 에스더 삶을 재구성했다.

1900년대 조선을 재현한 드라마 촬영, 박 에스더의 일생이 담긴 애니메이션, 박 에스더를 테마로 한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영상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밤하늘의 별처럼 암울했던 조선 사회에 사랑과 위로의 빛을 전해주었던 선물 같은 그녀의 이야기가 이 땅에 사랑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맞아 오는 12월 24일 저녁 7시 25분에 CTS성탄특집다큐멘터리로 방영된다.

이번 작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발전기금 지원으로 제작되었다.

프로그램 : CTS성탄특집다큐멘터리 <조선의 별, 박 에스더가 남긴 선물>

본방 : 2019. 12. 24. (화) 저녁 7시 25분

재방 : 2019. 12. 26. (목) 새벽 1시 30분

삼방 : 2019. 12. 28. (토)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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