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압수한 16억원 상당의 금괴.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16억원 상당의 금괴를 일본으로 밀반출하던 금괴 유통조직원 일당이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50대 A 씨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16일 오후 4시 50분쯤 부산항 여객터미널에서 일본 후쿠오카행 보따리상을 통해 1kg짜리 금괴 27개, 16억원 상당을 자동차 부품 안에 숨겨 탁송 수화물로 밀반출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자동차 부품속에 숨겨 밀반출하던 금괴. (사진=부산지방경찰청)

A 씨 등은 서울 종로 등에서 구입한 금을 자동차부품에 숨겨 화물로 위장, 부산항으로 운반한 뒤 일본행 여객선에 승선하는 보따리상을 통해 밀반출을 시도했다.

경찰은 A 씨 등은 한,일간 금 시세차익 목적으로 범해을 계획, 국내에서 싸게 사들인 금괴를 일본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노리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금 1kg의 일본 시세는 약 6230만원 가량이지만, 국내 시세는 5730만원 정도로 금괴 1개당 500만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