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훈. (사진=kt소닉붐)

(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의 2019년 마지막날 '농구영신' 경기가 폭발적인 반응이다.

KT는 31일 저녁 9시 50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T와 LG의 경기가 예매 시작 1시간 만에 지정석 표가 모두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8000명이 수용 가능한 사직체육관에 비지정석 잔여석만 판매 중인 KT는 이날 경기에 역대 최다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KT 소닉붐 공식 SNS.

이날은 지난해 창원에 이어 경기 후 관중들과 선수들이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과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최근 무서운 기세로 연승을 달리고 있는 KT의 성적도 한몫했다.

KT가 연고지로 사용하는 부산은 야구로 유명한 도시이다. 2010~201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당시 부산은 농구인파로 가득했지만 이후 추락하는 팀 성적 탓에 관중들이 발길을 돌렸다.

올 시즌은 맹활약 중인 꽃미남 스타 허훈과 양홍석을 앞세워 현재 2위를 마크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KT는 지난 8일 모비스와 홈경기에 4182명이 입장하며 시즌 최다관중 경기를 치렀다.

새해를 맞이하는 상징성과 최근 KT의 상승세가 맞물려 올해 '농구영신'은 흥행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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