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슬이 '언니네 쌀롱'에서 하차 소식을 직접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언니네 쌀롱'에서 한예슬은 "제가 아쉽게도 배우로서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 드리기 위해 '언니네 쌀롱' 대표직은 오늘까지 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했다. 좋은 추억과 경험 선물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비록 제가 없어도 '언니네 쌀롱'은 계속 되니까 우리 쌤들 파이팅해 주시길 바란다. 더 발전하는 '언니네 쌀롱'이 되길 기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언니네 쌀롱'은 9월 파일럿 방송을 거쳐 지난달 정규 편성됐다. 메인 MC를 맡은 한예슬은 해당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서 "20년 가까이 배우로만 지냈다"며 "(MC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설렌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예슬은 돌연 한달만에 '연기집중'을 이유로 하차를 선언한 것이다.

한예슬은 지난 2011년 '스파이 명월' 출연 당시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로 인한 제작진과의 갈등을 이유로 돌연 촬영 거부를 선언, 미국으로 출국해 '드라마 결방'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편, 한예슬 후임은 모델 이소라다. 이날 방송에 함께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소라는 "잘 맞는 프로그램을 만나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싶다"는 소감과 함께 "뷰티계는 냉정합니다"라며 자신의 과거 유행어를 재현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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