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 인상 1억 5000만원 사인

▲ 하재훈. (사진=SK와이번스)

(서울=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SK 와이번스 '구원왕' 하재훈(29)이 2년차 연봉 신기록을 갱신했다.

SK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하재훈은 올해 연봉 2700만원에서 무려 456% 인상된 1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하재훈은 연봉 인상액과 인상률 모두 갈아치웠다. 지난해 KT 위즈 강백호(20)의 2년차 최고 연봉 1억 2000만원보다 3000만원이 더 오른 금액에 2007년 류현진의 400% 인상률도 넘어섰다.

하재훈은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시카고 컵스 - 일본 독립리그 - 야쿠르트 스왈로즈 - 일본 독립리그를 거쳐 올해 SK에 입단했다.

▲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시절 하재훈.

미국과 일본에서 외야수로 경기에 나선 하재훈은 강한 어깨를 이용해 간간히 마운드에 오르며
투수의 가능성을 보였다. SK는 하재훈의 투수 잠재력을 높이 판단하고 드래프트에서 투수로 영입했다.

올 시즌 150km에 육박하는 구위를 앞세워 마무리 보직을 맡아 36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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