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소 둔 중학교 신입생 및 1학년 전입생 대상 

▲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청.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내년부터 도내 주소를 둔 중학교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을 대상으로 1인당 교복구입비 30만 원을 지원하고, 2021년에는 고등학생까지 교복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13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교복구입비 지원 예산이 포함된 2020년도 본예산이 통과한데 따른 것이다.

교복구입비 지원사업은 도비 30%, 시·군비 70%로 내년 경남도는 도비 32억24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내 18개 시군에 주소를 둔 중학생 3만 5,000여 명이 무상교복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같은 조치는 광역지자체로는 경기도에 이어 2번째다.

지역 내 학교 학생은 학교를 통해 신청하고, 그 외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개별 신청하면 시·군 업무 담당자가 지원 대상 여부를 검토해 신청계좌로 30만 원을 입금한다.

교복구입비 지원 사업은 민선7기 김경수 도지사 공약이다.

오는 2021년에는 고등학생까지 교복구입비를 확대 지원해 경남의 전면 무상교복 시대를 열 계획이다.

민기식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이번 조치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교복비 지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학생들이 차별 없는 교육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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