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2019 동지 날짜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19 동지는 12월 22일 일요일 낮 1시 19분이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 즉 황경 270도에 있을 때에 해당한다. 양력으로는 12월21일이나 22일로 고정됐지만 음력 날짜는 유동적이다.

동지가 되면 가장 사랑 받는 음식은 단연 팥죽이다. 찹쌀로 만든 새알심을 넣거나 불리 멥쌀을 넣어 되죽하게 끓인 팥죽에는 무슨 의미가 담겼을까.

동짓날 대표적 음식으로 꼽히는 팥죽은 옛날부터 음(陰)의 기운이 강해 귀신들의 활동이 왕성하다는 이날, 액운과 귀신을 쫓기 위해 양(陽)의 기운을 받기 위해 붉은 색의 팥을 이용해 동지팥죽을 쑤어 먹었다고 한다.

때문에 팥죽을 쑤어 집 곳곳에 뿌리면서 잡귀나 역병을 쫓고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팥죽에 넣어 먹는 찹쌀가루로 빚은 새알심은 새알만한 크기로 만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게 속설이다.

특이한 점은 팥죽이 꼭 동지에만 쑤어 먹는 음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이 죽은 상갓집에도 팥죽을 쑤어 부조하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이는 상가의 악귀를 쫓기 위한 주술의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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