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으로 20kg가 쪘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좋은아침'에는 가수 이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이은하의 몸무게 그래프는 70kg으로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MC 김지연이 "70kg까지 살이 찐 계기는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이은하는 "내가 어릴 때부터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육식을 자주 했다. 그러다 보니까 70kg 때로 진입하더라"며 "그때부터 이 몸무게는 좀 아닌 것 같았다"고 답했다.

그래프에서 몇 개월 뒤 20kg 더 증량한 90kg 대의 몸무게 수치를 보고 출연진은 의아해하자, 이은하는 "내가 50대 갱년기도 지나고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실려갔다. 또 나처럼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되면 스테로이드를 맞게 된다"며 "쿠싱증후군으로 스테로이드를 맞다 보니까 거의 6개월 만에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바로 20kg이 찌더라"고 설명했다.

쿠싱증후군은 부신피질의호르몬 중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어 발생하는 병이다.

쿠싱증후군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으로는 피부가 얇아지고 얼굴이 붉어지며 지방이 축적된 부위로 튼살과 파란 혈관들이 나타난다. 만약 식이조절, 운동 등에도 비만 증상이 심해진다면 쿠싱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극도의 피로감이나 우울 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비만과 매우 흡사해 방치되기 쉽지만 합병증, 심혈관계 질환,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