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미운 우리새끼'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가 '미운 우리새끼'에서 하차한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모와 이선미 모자가 출연하지 않았다.

김건모는 '미우새' 출연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김건모가 2016년 8월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A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같은 논란 후에도 '미우새' 측은 지난 8일 김건모와 장지연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면서 프로포즈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 시청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심지어 일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15일 방송에서는 김건모 뿐 아니라 그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의 모습도 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미우새' 측은 앞서 "김건모의 방송분은 없으며 앞으로 추가 촬영 계획 또한 없다"고 밝히며 사실상 잠정 하차를 밝힌 바 있다. 결국 김건모는 인사도 없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자 김건모 소속사 측은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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